요즘 추운 날씨에 어깨를 움츠릴 일이 많아서인지 겨울철이 되면서 어깨 통증을 호소하시는 분이 부쩍 많아진 것 같습니다. 어깨가 아프면 으레 '오십견이 왔나? 좀 있으면 괜찮아지겠지' 하고 방치하다가 큰 병으로 키우는 경우가 많이 있답니다. 저도 지난해 어깨가 아파서 병원을 찾았다가 회전근개파열이라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랐던 적이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 오십견의 오해와 진실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 Clavicles hurt when they break. by ServantofAgape ![]() |
어깨통증 있다고 모두 오십견은 아니다!
'오십견'이라는 말은 '나이가 들어 어깨가 아프다'는 표현으로 그 자체가 병명은 아닙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깨 통증을 '오십견'이라고 부르고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좋아진다고 생각해 방치하다 뒤늦게 큰 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대한견주관절학회에 따르면 전 인구의 7%가 어깨 질환을 갖고 있고 성인의 약 60%가 어깨 통증을 한 번 이상 경험한다고 합니다. 그 중 중년의 어깨에 발생하는 통증의 70% 이상은 회전근개와 관련된 질환이며 나머지 30%가 오십견, 석회화 건염, 어깨관절염 등의 질환인데요.
이 중에서도 특히 회전근개파열는 석회화건염, 오십견 등과 같이 증상이 비슷하여 혼동되기 매우 쉬운 질환이므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회전근개란 어깨를 둘러싸고 있는 힘줄로 하나의 힘줄이 아닌 4개의 힘줄을 합해 부르는 명칭인데요. 힘줄에 변형이 생겨 힘줄이 약해지면 정상적인 힘줄 구조에서 비정상적인 힘줄 구조로 변하는 것을 회전근개 질환이라고 부르며 약해진 힘줄에 파열이 생기는 것을 회전근개파열이라고 합니다. 이제 회전근개파열이란 말이 어렵게만 느껴지시는 않으시죠?
회전근개파열 증상, 누운 자세에서 통증 심하다!
회전근개파열은 어깨 통증이 나타나고 앉거나 서있을 때보다 누운 자세에서 통증이 더 심합니다. 그리고 팔을 어깨 높이 정도로 올리면 통증이 일어나는데요. 완전히 팔을 들어올릴 때는 오히려 증상이 감소하기도 합니다. 또한 팔을 움직일 때마다 어깨 속에 무언가 들어있는 느낌이 나고 두둑 하는 소리도 하니 앞에서 설명한 증상에 속한다면 회전근개파열을 의심해보셔야 겠습니다.
왜냐하면 많은 사람들이 어깨통증을 단순 통증이라고 방치하기 일쑤이기 때문인데요.어깨통증이 일어나면 대개 파스나 휴식을 취하면서 회복을 하려는 경향이 많습니다.이는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뿐만 아니라 초기에 물리치료나 보전적 요법으로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는 증상도, 결과적으로 수술까지 해야하는 상황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
오십견과 회전근개파열, 차이점은 증상!
회전근개파열은 어느 방향으로 어깨를 움직이더라도 통증을 느끼게 되는 오십견과 달리 어떤 한 방향으로 어깨를 움직일 때만 통증이 느껴지는 것으로 구별합니다. 그리고 오십견은 어깨가 굳어져 아무리 팔을 사용하려 해도 움직이지 않는 반면, 회전근개파열은 아프더라도 팔을 사용할 수 있으며 특정 동작에서 심한 통증이 발생한다는 점이 다릅니다. 이제 더이상 어깨통증을 단순히 오십견이라고 혼동하지 마세요~ 회전근개파열과 함께 오십견으로 자주 혼동하는 어깨충돌증후군의 증상도 꼭 알아두세요.
오십견 |
회전근개파열 |
어깨충돌증후군 |
|
원인 |
특정 원인 없음 |
회전근개의 손상 |
어깨뼈와 회전근개의 충돌로 인한 손상, 염증 |
증상 |
어깨 부위 통증 관절 운동범위 축소 야간통(누워있는 자세에서 통증이 더 심해짐) |
||
특징 |
50대 이상에서 주로 발병 |
특정 방향의 움직임에 통증이 심해짐 |
팔을 움직일 때 어깨 안에서 무언가 걸리는 듯한 소리가 남 |
치료 |
자연치료, 물리치료 또는 관절내시경수술 등 |
관절내시경수술 등 |
운동, 보존요법이나 주사요법, 관절내시경수술 등 |
증상 심하면 수술적 치료 필요한 회전근개파열, 초기에 잡으세요!
초기 회전근개파열은 물리치료와 약물요법 같은 보전적 요법이 가능하지만 손상 정도가 심한 경우 회전근개의 찢어진 부분을 봉합해야 완치가 가능한데요. 최근에는 수술 부위를 절개하지 않고 관절내시경을 통해 손상된 피부에 5~8mm정도의 절개를 통해 수술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수술 후에도 지속적으로 어깨 관리를 해야 하고 물리치료와 어깨힘줄 강화를 위한 재활치료를 받아야 재발을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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